KPI뉴스 - 문 대통령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정부·경제계 합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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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정부·경제계 합심하자"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2-13 13:48:27
대한상의서 6개 대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
"기업, 정부 믿고 예정된 설비투자 해달라"
"과감한 세제감면…기업 투자·혁신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시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 대한상의를 직접 방문해 6개 대기업 대표 및 5개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대표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 등 주요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 동시에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간담회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기업들의 노력을 열거했다.

설비 투자 증가세 전환, 경기선행지수 10년 만의 최대 상승 폭, 지난 1월 일평균 수출액 증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 고용 지표 호전 역시 경제 회복을 뜻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아직 국외 유입 등 긴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다행히 국내에서의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경제계의 합심을 강조하며 "정부는 필요한 금융 지원과 신속한 통관,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체생산품에 대한 빠른 인증 등으로 기업 활동과 국민의 안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업과 같이 코로나19에 직접 타격을 받은 업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삼성 및 현대차 등의 조 단위 경영안정자금 긴급 지원, 롯데그룹의 우한 교민 생필품 후원 등을 언급,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해 협력업체와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앞장서 주니 더욱 든든하다는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항공, 해운, 운수, 관광 등 업종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경제를 살리고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됐다"며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다.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민간·민자·공공 3대 분야에서 100조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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