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P, 올 한국 성장률 전망치 1.6%→1.1%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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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올 한국 성장률 전망치 1.6%→1.1% 하향조정

윤재오
기사승인 : 2020-03-05 22:01:55
2.1%에서 하향조정한지 보름만에 또 낮춰
日 경제성장률 -0.4%, 中 4.8% 전망
"코로나19로 아태지역 경제 손실 250兆"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5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1%으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로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대외교역여건이 급속히 악화되자 지난달 19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낮춘지 불과 보름여 만에 다시 하향조정한 것이다.

▲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S&P는 이날 '아·태지역에 더 큰 타격을 입힐 코로나19' 보고서에서 "시민들의 재량적 소비가 한국과 일본 GDP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1%로 둔화하고 일본은 -0.4%의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이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은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P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4.8%로 하향조정했지만 내년 6.6%로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해다.

아·태지역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인적교류와 공급망 연계도가 높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을 꼽았다.

S&P는 아·태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4.0%로 둔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250조원(2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숀 로치 S&P 아태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가계 소비는 더욱 위축하고 대외 환경도 악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업무 재개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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