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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연합 "조원태,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당시 담당 임원"

이민재
기사승인 : 2020-03-09 14:50:03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 대한항공측과 조현아 '3자 연합'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 강성부 KCGI 대표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도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한진그룹의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3
자 연합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원태 대표이사는 불법 리베이트가 수수된 2010~2013년 당시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의 직책으로서 항공기 도입을 직접 담당하는 핵심 임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프랑스 법원은 불법 리베이트 수수 사실을 명백히 확인했다"며 "이는 에어버스 스스로도 인정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3자 연합은 앞서 공개한 문서에 대해 "그 기재 내용이 법원 판결에 의해 확인된 문서로서, 에어버스 스스로도 문서에 기재된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한항공 측은 "합의서에서 언급된 리베이트 의혹 시기는 1996년부터 2000년 사이다"라며 "조원태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에 입사했으므로 전혀 모르는 사안이고, 특히 금원 송금이 2010년 이후에 이뤄졌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항공기 구매계약 시점과 송금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시점 사이에 10년 이상의 간극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3자 연합은 "대한항공이 조원태 대표이사의 무관함을 주장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결국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현 경영진 하에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등에 의한 감시와 견제 기능이 전혀 작동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에어버스가 대한항공 등 세계 유수 기업들에 항공기를 납품하면서 리베이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채 의원은 "최근 프랑스 검찰에서 확보한 내용"이라며 "대한항공 고위 임원들이 약 180억 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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