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공천 취소…최홍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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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공천 취소…최홍 이어 두번째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3-19 12:33:42
미투·호남차별 의혹…김원성 "음해·모략이다…김도읍 배후"
최고위, 경기 시흥을·경기 의왕·과천·인천 연수갑 3곳 재의요구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이 취소됐다.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월 17일 국회에서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통합당은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무효 요청을 수용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단수 추천을 받고 공천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 공관위는 김 최고위원과 관련한 '묵과할 수 없는 흠결'을 발견했다며 최고위에 "공천을 무효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과 관련해선 공관위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투서 형태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관련 녹취록 등을 확인해 이를 사실로 판단했다.

최고위가 공천을 취소한 것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서울 강남을)에 이어 두번째다.

다만 최 전 대표의 경우 최고위가 그에 대한 전략공천(우선추천) 재의를 요구했는데도 공관위가 재의결하자 이를 취소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공관위가 사후적으로 문제점을 발견해 최고위에 공천 취소를 요청한 경우다.

김 최고위원은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이다. 최고위원직 박탈 여부는 이번 사안이 윤리위원회에 회부돼야 정해질 것이라고 통합당 관계자는 전했다.

▲ 한국당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가 지난해 9월 3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왼쪽)과 주광덕 의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에 대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날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공관위가 떳떳하게 녹취록을 공개하고, 제 목소리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며 "미투라고 주장하는 그분은 나타나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런 정치적 모함은 공정하지도 않고 국민이 심판했던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런 밀실정치, 구태정치는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 배후에 (불출마한) 김도읍 의원이 있다"며 "김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경기 시흥을(김승), 경기 의왕·과천(이윤정), 인천 연수갑(김진용) 등 3곳의 단수추천·전략공천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했다.

이 가운데 의왕·과천의 경우 '청년벨트'로 지정됐으며, 공관위원과 지역 당원 및 당직자·보좌진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들 앞에서 '확대 면접' 형식의 오디션을 통해 공천심사가 이뤄진 곳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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