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황금연휴에 '웃픈' 호텔·리조트…코로나19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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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웃픈' 호텔·리조트…코로나19 '노심초사'

손지혜
기사승인 : 2020-04-23 20:29:27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웃픈' 상황에 처했다. 일부 지역 호텔 객실의 예약률이 만실에 달하지만 코로나19의 집단 감염 우려가 있어서다. 

▲ 사진은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리조트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5월 4일까지의 리조트와 호텔 예약률이 평균적으로 전월 동기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공포가 한창이던 한 달전과 비교했을 때에 비해 20~30% 증가했다"면서 "물론 주말 예약은 많이 늘어났고 주중 예약은 증가폭이 작다"고 말했다.

롯데리조트의 예약률은 △ 제주 아트빌라스 92.2% △ 속초 88% △ 부여 72.9%로 평균 84.1%를 나타냈다.

대명 TP&E가 보유한 호텔 및 리조트 중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5곳은 △ 쏠비치 삼척·양양·진도 100% △ 변산 98% △ 거제 98% 로 집계됐으며 전체 예약률은 88%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예약률은 △ 해운대 100% △ 쏘라노(설악) 97% △ 거제 벨버디어 95% △ 제주 85%로 나타나 전체 평균은 87%까지 치솟았다. 더플라자 호텔 예약률은 70% 수준으로 드러났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 대부분의 호텔 및 리조트 객실 예약률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전년 동기 대비 훨씬 저조하다"고 귀띔했다.

오랜만에 호텔 업계가 호황을 맞았지만 이들은 마냥 웃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의정부 성모병원 확진자 70명 중 30%가, 경북 예천군 지역사회 집단발병 확진자 38명 중 36%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객들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전문 열화상 카메라나 발열 카메라, 자체적 방역을 수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체크인 시간까지 관리하는 곳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체크인 시간을 미리 알려줘서 순차적으로 체크인을 하도록 도울 방침이다"면서 "또 가족 중 한 사람만 카운터에 와서 체크인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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