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홍걸 "백선엽, 친일행적 고백…현충원 안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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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백선엽, 친일행적 고백…현충원 안장 안돼"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5-28 14:54:50
'친일파 파묘' 주장에 "친일행적 표식이라도 설치"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당선인이 28일 백선엽 장군이 사후에 국립현충원 안장되는 데 대해 친일행적 등을 거론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당선인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통일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친일파 군인들의 죄상은 일제강점기에 끝난 것이 아니고 한국전쟁 중 양민학살이나 군사독재에 협력한 것도 있기 때문에 전쟁 때 세운 전공(戰功)만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일본에서 발행된 백선엽 씨의 책을 보면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었고 그 때문에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며 만주군 간도특설대 시절 본인의 친일행적을 고백하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충원에서 친일 인사들을 파묘(破墓)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유족들이 계속 거부한다면 비석 옆에 친일 행적에 대한 안내 표식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친일 행적이 있는 사람들이 현충원 등에 안장돼 있는 건 문제라며 관련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같은 당 이수진 당선자는 24일 "(현충원의) 친일파 무덤을 파묘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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