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종인 설득 안 먹혔나…주호영 여전히 칩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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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설득 안 먹혔나…주호영 여전히 칩거 중

손지혜
기사승인 : 2020-06-21 10:28:23
김 위원장, 속리산 법주사 찾아 주 원내대표 복귀 설득
김성원 원내수석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정국 운영 논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 내려가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직접 찾았다.

▲ 지난 20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충북 보은군 법주사를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페이스북 캡처]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뒤 충청과 호남 등 전국 각지의 사찰을 돌며 칩거를 이어오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의 회동 사진을 공개하고 "속리산 법주사에서 김 위원장, 송언석 비서실장, 박덕흠 의원과 함께 주 원내대표를 만났다"며 "주 원내대표는 그간 수많은 고민과 마음 고생 탓에 얼굴은 조금 상한 듯 보였다"고 밝혔다.

▲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김 원내수석은 "그래도 한편으로는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심신의 피로로 몸이 상하지 않았는지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러웠다"며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도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향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국 운영에 대해 좋은 말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과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외교로 많은 국민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생존권의 위협은 물론 경제위기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그야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른 폭염이 몰려와 연일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어렵고 힘들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기를 딛고 일어나기 위해서 여야가 힘을 합쳐 협치하고 상생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도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자세가 아닌 대의(大義)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리(順理)의 정치가 필요한 때임을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주 원내대표를 설득한 만큼 주말 이후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아직 주 원내대표는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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