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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083명…40%가 60대 이상

권라영
기사승인 : 2020-09-01 17:07:53
방대본 "위중·중증 104명…이번주까진 증가할 듯"
"지금이 고비의 서막일지 한가운데일지 장담 어려워"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가 처음으로 100명 이상으로 올라갔다. 방역당국은 이번주까지는 위중·중증환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총 104명의 위중·중증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편 이래 위중·중증환자가 100명이 넘어 세 자릿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확진자가 발생을 하고 그로부터 위중·중증환자로 전환되거나 또 발생이 늘어나는 순간은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뒤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번 일요일까지는 계속 위중·중증환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최근 이처럼 위중·중증환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일단 가장 높은 요인은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공급이 정상화됐다"면서 "연령에 제한 없이 렘데시비르의 투약 기준에 따라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현재 36개 병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됐다.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7명 늘어 총 1083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37명으로 40%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은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19명의 환자가 나왔다. 영등포구 권능교회와 도봉구 운동시설, 경기 시흥 음악학원, 광명 나눔누리터, 용인 새빛교회,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울산 남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8개월여 대응과정에서 2월에 대구·경북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다"면서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또는 한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이웃과 노약자분들의 인내와 고초, 또 죄 없는 자영업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다시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반드시 이번에 확산세를 꺾어야만 이분들의 마음의 무게 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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