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코로나 전쟁은 장기전…방역·경제 균형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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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전쟁은 장기전…방역·경제 균형 잡아야"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9-14 16:15:53
"장시간 영업제한 생계 위협…무작정 희생 강요 못해"
"방역이 경제지만,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진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 결정과 관련해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와 현장의견을 종합해 내린 방안"이라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조치는 엄격한 방역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한계상황에 처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강화한 방역조치가 효과를 발휘해 수도권 확진자 수도 많이 줄고 신규 확진자 숫자 못지않게 중요한 감염재생산지수도 0.7 정도로 떨어졌다"면서 "안심할 수 없지만 최근 한 달간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은 서서히 진정돼가고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가 우리 방역 체계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는 판단과 함께, 장시간 영업 중지와 제한으로 생계의 위협에 직면한 분에게 무작정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됐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에 앞서 생활고로 쓰러진다는 절박한 호소에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조치로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며 "긴급 추진하는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도 같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전쟁은 장기전이다. 긴 시간 코로나와 함께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방역이 곧 경제지만,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완전 종식까지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역설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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