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치매환자 10년새 4배 급증…65세 이상 10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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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10년새 4배 급증…65세 이상 10명 중 1명

윤재오
기사승인 : 2020-09-20 13:39:19
치매 전 단계 경도인지장애 18배 증가

치매환자가 최근 10년새 약 4배 늘어나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여성이 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유튜브로 진행하는 치매예방 손가락 운동 강의를 시청하며 따라 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지난해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을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매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79만9000명으로 2009년 18만8000명의 4배를 웃돌았다. 진료비는 2조430억원, 원외처방약제비는 3199억원에 달한다.

환자의 성별을 보면 여성이 56만5040명으로 남성 23만4226명의 2.4배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85세 이상이 22만780명, 80∼84세 20만6488명, 75∼79세 17만6324명 등의 순이다. 특히 85세 이상 치매환자는 2009년 100명당 12.4명에서 지난해 33.2명으로, 65세 이상 환자에서는 같은 기간 100명당 3.5명에서 9.7명으로 증가했다.

치매 유형을 보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지난해 53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52만1000명이 65세 이상이다. 혈관성 치매는 4만6000명이며, 이 중 남성 환자 비율이 37%로 다른 치매(28∼31%)보다 높았다.

치매와 동반된 질병으로는 고혈압이 9만1000명으로 가장 많고, 우울증(우울에피소드) 7만8000명, 뇌손상·뇌기능이상 등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4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 전 단계 고위험군 상태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지난해 27만6000명으로 2009년 1만5000명의 18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치매 검사 중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검사는 인지 저하 여부를 판별하는 선별검사인 '간이정신진단검사',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이다. 60세 이상은 치매안심센터에서 두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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