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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계속되나…"내년 전셋값 5% 상승·집값 0.5% 하락"

김이현
기사승인 : 2020-11-02 14:46:14
건산연,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내년 집값은 소폭 하락하겠지만, 전셋값은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매매가격이 내려가는 대신, 임차인 보호조치 강화로 전셋값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한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0.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0.7% 하락하고, 지방은 0.3% 내릴 것으로 건산연은 예측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에 수요자들이 쏠리면서 초기에는 고가 매물이 주목을 받겠지만, 정부에서 강한 매도 압박을 늦추지 않는 만큼 버티기 어려운 지역에서부터 매물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전셋값 상승률은 올해 예상치(4.4% 상승)보다 더 커진 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는 꾸준하지만, 임차인 보호조치로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임차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게 어려워졌다"며 "제도 시행 초기 매물 잠김에 의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양시장과 같이 임차시장에서도 공공 임대주택 입주자격 완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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