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주서 SM3 전기차 화재…"배선·배터리 문제 배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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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SM3 전기차 화재…"배선·배터리 문제 배제 못 해"

김혜란
기사승인 : 2021-11-24 17:19:43
충북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SM3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르노삼성은 화재 조사 일정을 파악 중이다. 배터리 제조사LG에너지솔루션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 충주 호암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SM3 전기차가 충전중 불이 난 모습. [충주소방서 제공]

24일 오전 7시58분께 충북 충주시 호암동 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르노삼성 SM3 Z.E.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르노삼성 측은 "화재 원인과 향후 조사 일정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사고 당시 차량은 C사의 급속충전기와 연결된 상태였다.

앞서 올해 8월 전북 무주에서 주행 중인 SM3 Z.E에서도 불이 났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배터리가 아닌 자동차 배선 문제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날 사고는 정차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다른 요인을 배제하지 못한다. 최영석 한라대학교 겸임교수는 "그간 수많은 차량 화재와 연루된 LG에너지솔루션은 SM3를 마지막 보루로 보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고가 배터리 문제로 추정될 경우 LG는 모든 고객사와 한 번씩은 배터리 결함 논란에 휩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금껏 발생한 SM3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문제가 아니었다"며 "르노삼성 측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전기차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최 교수는 "사고 차종은 AC(교류) 3상 방식이라 차량의 OBC가 충전을 제어하기 때문에 과충전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OBC는 충전기의 AC 입력을 배터리의 DC(직류)로 변환하는 장치다.

이에 비해 DC 충전 차량은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 이론적으로 고압의 DC가 들어갈 때 차량의 안전회로가 작동하지 못하면 충전구 측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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