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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병학 대표 내정…신동원 회장 장남 신상열, 임원 승진

김지우
기사승인 : 2021-11-26 14:13:44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 대표이사로 승진
신상열 경영기획팀 부장, 구매담당 상무 승진
농심이 내부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승진시키면서 신동원 회장은 그룹 회장직만 맡기로 했다.

▲ 농심의 공동 대표이사직을 맡은 박준(왼쪽) 부회장과 이병학 신임 부사장. [농심 제공]

농심은 이병학(63) 생산부문장 전무를 다음 달 1일자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앞서 올해 7월 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만 맡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 온 생산 전문가다. 특히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초와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신상열 농심 상무. [농심 제공]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부장은 구매담당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 자리에 앉게 됐다. 1993년생인 신 신임 상무은 2019년 2월부터 농심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시작한 바 있다.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삼아온 농심가의 3세 경영이 신상렬 상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편, 농심그룹의 지배구조는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회장,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삼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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