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제2의 월마트·아마존' 아닌 '제1의 신세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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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제2의 월마트·아마존' 아닌 '제1의 신세계' 목표"

김지우
기사승인 : 2022-01-03 10:12:20
'디지털 피보팅' 원년…오프라인·디지털 기반 미래사업 준비
"고객 시공간 점유·신세계 유니버스 구축·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우리가 결국 도달해야 할 목표는 '제2의 월마트'도, '제2의 아마존'도 아닌 '제1의 신세계'입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뉴스룸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신세계그룹 뉴스룸'을 통해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신세계그룹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올해 신세계그룹의 거래의 반은 온라인과 연관된 매출"이라며 "더 이상 과거의 오프라인 신세계가 아니란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세계만의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신세계 유니버스'라 칭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2022년은 신세계그룹이 디지털로 피보팅 하는 원년"이라며 "디지털 원년을 위한 준비와 계획은 모두 마쳤고, 이제 '오프라인조차 잘 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디지털 피보팅이란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고,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반의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또한 그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랜드마크 백화점을 세우고 스타필드를 선보이는 등 신세계그룹이 진행한 모든 사업의 이유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는 회사가 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인프라가 디지털 역량과 하나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면 경쟁사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유일무이의 온·오프 완성형 유니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그룹의 콘텐츠와 자산을 모두 연결하여 고객에게 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룹사들 간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신세계가 가진 콘텐츠와 리소스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열린 사고를 가지고 외부와의 파트너십을 넓혀 고객에게 항상 진화하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역량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쌓아왔던 노하우, 역량에 대해 더욱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과거의 감과 느낌만으로 사업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고객 데이터와 경험을 모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퍼센트 빗나간다"는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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