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본 맥주 불매운동 지속…3년 전 대비 수입액 9%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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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불매운동 지속…3년 전 대비 수입액 9% 불과

곽미령
기사승인 : 2022-01-24 13:32:51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이 증가했지만 불매 운동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90% 넘게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 롯데마트 서울역점 냉장시설에 진열된 아사히, 기린이치방, 삿포로, 에비스 등 일본맥주. [남경식 기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687만5000달러로 전년보다 21.3% 늘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783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9년 3975만6000달러로 급감한 데 이어 2020년 566만8000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91.2% 감소한 수치다. 3년 전 수입액의 9%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일본 정부가 2019년 8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이후 국내에서 일본 맥주 등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2018년 수입액 1위였던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는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 등에서 다른 수입 맥주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해 수입 맥주의 원산지를 보면 1위는 네덜란드로 4343만2000달러에 달했다. 네덜란드에서 수입되는 것은 하이네켄 맥주다.

이어 중국(3674만9000달러), 벨기에(2762만2000달러), 폴란드(2010만6000달러), 미국(1845만3000달러), 아일랜드(1642만8000달러), 독일(1560만1000달러), 체코(793만6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체코에 이어 9위였다.

일본 맥주의 추락으로 전체 맥주 수입액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전체 맥주 수입액은 2억2310만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이는 2016년(1억8155만6000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전체 맥주 수입액도 일본 맥주가 가장 많이 들어온 2018년 3억968만3000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맥주 수출액은 5998만 달러로 전년보다 12.5% 줄었다.

맥주 수출액 역시 2018년 1억5444만4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어 2019년 1억4622만9000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에는 6853만 달러로 급감했다. 

지난해 맥주 무역수지는 1억6312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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