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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MWC 2022'서 '미래기술' 경쟁한다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2-20 11:09:42
2월 28일~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
통신3사 대표 직접 현장 찾기로...글로벌 ICT 지형 파악 기회
메타버스·AI 기술·5G 서비스 등 ICT 분야 미래기술 전시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통신3사가 오는 28일~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ICT 분야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MWC의 주제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 AI, 메타버스, IoT 등의 기술을 통해 글로벌 ICT 지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확산세에도 통신3사 CEO들 모두 직접 현장에 참석하기로 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진인 구현모 KT 대표가 가장 먼저 참석을 확정한 데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까지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SKT, 현실·가상 융합한 메타버스 컨셉 전시관 열어

SKT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 792㎡(약 25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한다. 메타버스·AI·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 SKT MWC22 전시관 조감도 [SKT 제공]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즐길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수백대 카메라가 설치된 크로마키 배경 스튜디오에서 움직임을 캡처해 입체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스마트기기 간 연결)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대형 로봇팔을 직접 타고 SKT의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를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SKT는 "이번 전시 컨셉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체험존 운영

LG유플러스는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5G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 과제인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5G 시대 이동통신망의 주요 기술인 오픈랜(O-RAN)은 PC의 OS와 같이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 세계주요 이통사와 네트워크장비 기업이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를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황현식 대표가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직접 탐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 AI·로봇서비스·메타버스 기술 출품

KT는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전시관은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했다. 

KT 관계자는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며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T MWC22 전시관 조감도 [KT 제공]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도 참여한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은 AI·로봇·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된다.

AI존에서는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교통 흐름을 분석해 최적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CCTV 영상 분석 기술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5G 기지국과 통신국사를 감시하는 AI 기술 '닥터 와이즈(Dr. WAIS)' 등을 선보인다. 

KT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컨택센터(AICC, AI를 적용한 콜센터) 기술과 적용사례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존에서는 방역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중소 파트너사에게도 MWC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링크사는 IPTV에 접목한 '스마트골프 AI 코칭' 기술을, 코아소프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KT는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디지털혁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MWC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KT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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