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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네이버…최수연 대표, 글로벌 강화 시동

조성아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2-03-14 13:53:10
14일 주주총회서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
김남선 신임 CFO와의 호흡도 관건
'젊은 리더' 최수연 신임 대표가 네이버의 새 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최 대표는 14일 네이버 사옥에서 개최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의 신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만 41세 나이로도 주목받았던 최수연 대표는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였다는 이력이 뒷받침하듯 '글로벌 강화'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추천 이유로 "네이버 초창기 구성원으로서 네이버가 처음으로 국내 인터넷업계 1위로 올라서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간 기간 동안 플랫폼 기업의 현안과 네이버의 기업 철학을 현장에서 몸소 경험한 인재"라 소개했다.

최 신임 대표는 "네이버가 갖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는 시작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시작됐고 모든 목표점이 글로벌을 향해 있다"면서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를 지향하고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 제23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수연 대표 [네이버 제공]

최 대표는 모두가 예상했듯 앞으로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경영의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 입사한 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교에 진학해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하버드 로스쿨 진학에 이어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네이버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네이버는 지난해에도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 AI 지식 플랫폼 개발사 썸테크놀로지스, 팬십 후원 플랫폼 패트리온 등 해외 기업에 투자를 이어왔다. 일본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데마에칸,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기업 부칼라팍 등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 신임 대표는 글로벌 도전과 더불어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 회복'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난 몇달 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결과 '더 자랑스러운 네이버를 만들어 보자'는 주문을 많이 받았다"며 "당분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네이버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

이날 네이버 주총에서는 김남선 책임리더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1978년생인 그는 글로벌 투자 회사 라자드와 모건스탠리, 맥쿼리에서 M&A 경험이 풍부하다. 네이버의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전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I뉴스 / 조성아·김해욱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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