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벌써 초여름 날씨" 가전업계 에어컨 경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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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여름 날씨" 가전업계 에어컨 경쟁도 '후끈'

조성아
기사승인 : 2022-04-12 16:23:35
이른 더위에 가전업계 '에어컨 특수' 마케팅 경쟁
코로나에 재택 시간 늘며 창문형·이동식 에어컨 인기
벚꽃이 한창이지만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더위가 찾아오면서 가전업체들의 에어컨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방마다 설치하기 좋은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 등 '간편형 에어컨'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가전사들 조사에 따르면 에어컨 시장은 2020년 연간 200만대였던 판매량이 2021년 250만 대 규모로 성장했다.

▲ LG전자의 AI건조 기능을 탑재한 '이동식 에어컨' [LG전자 제공]

LG전자, 이동식·창문형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이동식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으로 에어컨 마케팅에 나섰다. 

15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은 제습 성능이 강화되고 AI 건조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이동식 에어컨 모델 대비 제습 성능을 60% 강화시켜 장마철 등 습도가 높은 날에 최적화시켰다"며 "인공지능이 에어컨의 사용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상반기 내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창문형 에어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LG전자까지 가세한 것이다.

LG전자가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설치가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컨 수요가 늘었다고 보고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창문형 '윈도우 핏' 후속 모델 5월 출시

삼성전자도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를 반영해 '윈도우 핏'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성능을 강화시킨 '윈도우 핏'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뛰어드는 업체도 많고 시장도 계속 커지는 추세"라며 "2021년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4월 한 달 간 무풍에어컨 구매 시 다양한 혜택 제공을 제공하는 '무풍 에어디자인 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다. 행사 제품은 스탠드형·벽걸이형 제품과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제품들이다.

▲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파세코 제공]

업계는 창문형 에어컨 시장 규모가 2019년 약 4만 대에서 2020년 14만 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틀에 붙였다가 편리하게 뗄 수 있고 크기가 작아 1인 가구 수요도 높다. 

파세코, 설치시간 대폭 줄인 신제품 출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중소업체인 파세코가 시장을 주도해왔다. 파세코는 2019년 창문형 에어컨 모델을 처음 출시해 올해로 4번째 신제품을 내놨다. 최근 출시된 2022년형 모델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은 소음을 개선하고 냉방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특히 소비자가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 파세코 관계자는 "파세코에서 특허출원 중인 원터치 고정 방식 기술이 적용됐고, 평균 30분 정도 걸리던 설치 시간을 5분 가량으로 단축했다"고 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국내 창문형 에어컨 점유율 중 파세코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캐리어의 '2022 뉴(NEW) 에어로 18단 에어컨' [캐리어 제공]

▲ 위니아의 '2022년형 에어컨' [위니아 제공]

캐리어·위니아, 다양한 컬러로 인테리어 수요 담아

캐리어와 위니아도 이번 시즌을 공략할 제품을 출시했다. 캐리어와 위니아 모두 이번 신제품에 '컬러 마케팅'을 담아 인테리어 수요를 반영했다.

캐리어는 2022년형 '뉴(New)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내놓으며 노블골드, 어반그레이, 로즈골드, 샤이닝 실버 등 다양한 색상을 선보였다. 4월 한 달 간 온라인스토어에서 에어컨 특별전을 연다. 제품 구매 후 후기를 올리면 캐리어 와인셀러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위니아도 2022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고 4월 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위니아 관계자는 "제주 모슬포의 초록빛 바다를 품은 '모슬포 그린', 모나코 왕궁의 낭만을 간직한 '모나코 베이지', 안개 낀 설산의 차분한 분위기를 닮은 '크림 온 그레이', 체코 보헤미아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닮은 '보헤미안 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들의 색상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위니아는 지난 3월 25일 주총에서 '위니아딤채'에서 '위니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전제품군 확장을 공식화했다. 이를 기념해 12일부터 20일까지 프로모션 '위니아 빅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동안 2022년형 '둘레바람' 컬러 모델과 벽걸이 에어컨 등 구매 고객이 위니아 눈 마사지기와 복부 마사지기를 동시 구매하면 최대 42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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