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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외교 규탄' 긴급 시국선언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3-03-07 15:01:24

윤석열정부의 강제동원 정부 해법 강행을 규탄하는 피해자와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각계 시국선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열렸다.

이날 비상시국선언에는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을 비롯해 정의기억연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1464개 시민단체와 9020명의 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야당 의원 2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시국선언에 참석한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쟁 범죄자인 일본 당국의 진지한 사과 없이 또 피해자에 대한 보상 없이 봉합할 수 없다"면서 "사과는 피해자가 그만하라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사과다.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합의를 했지만 그것은 국가간 합의지 민간인 불법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합의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시국선언에서 "제가 95살이나 먹어서 지금까지 억울할 때는 이참이 처음"이라며 "어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사람인가, 조선 사람인가,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양 할머니는 우리 기업이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에 대해선 "나는 그런 돈은 죽어도 안 받는다"며 "내가 우리나라에서 고생을 했느냐. 일본에 가서 고생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윤석열정부의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을 규탄하는 피해자와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각계 시국선언에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앞줄 오른쪽)와 김성주 할머니(앞줄 왼쪽)가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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