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연말까지 비우량 회사채 만기 15.2조"...채권시장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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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비우량 회사채 만기 15.2조"...채권시장 불안 여전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3-09 18:08:27
위험 재발 않도록 적극 대응 주문
대한상의 SGI '채권시장 및 단기금융시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약 48.3조 원에 달하며 이 중 A등급 이하 비우량 채권이 15.2조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채권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9일 '채권시장 및 단기금융시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신용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시장 위기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가 둔화되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비우량물에 대한 매입 수요도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

은행채와 고신용등급 회사채 등에 비해 비우량 회사채, 여신전문금융채권 등은 순발행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만기가 도래했을 때 차환 발행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신용 스프레드 추이(왼쪽)와 최고점 비교표 [대한상의 발표 캡처]

보고서는 단기자금 및 부동산 시장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경기둔화 국면에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위험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4분기 기업어음(CP)금리가 급등했고 CP·전자단기사채가 약 29.5조 원의 마이너스 순발행을 기록한 데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비우량 회사채 및 PF ABCP 시장 지원을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의 매입대상을 현행 AA-등급 이상에서 A등급까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1조 원 규모로 조성된 산업은행·기업은행의 중소 건설사 보증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의 집행 수준을 현 1000억 원에서 확대하고 중소 건설사에 대한 저금리 대출·보증도 제공해야 한다고 봤다.

대한상의 SGI 민경희 연구위원은 "강원도 PF 이슈로 촉발된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 불안은 안전하다고 여겼던 지방정부 지급보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시장이 타격을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리스크 재발 시 불안심리가 급격히 확산되는 것을 예방해야 하고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유동성난이 가중되는 기업들을 선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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