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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기술 협력·동맹으로 오픈랜 생태계 조성 나선다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3-27 17:36:59
글로벌 통신장비사들과 오픈랜 개발 가속화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손잡고 오픈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27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랜(Open RAN)은 무선 기지국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각각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들도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네트워크 장비 의존성을 낮추고 필요한 장비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구성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통신업계 전반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이 27일 서울 광화문 필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18년 2월 AT&T,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오렌지 등 5개 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Alliance)은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와 장비제조사, 연구기관 등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정부 또한 오픈랜을 차세대 네트워크 주요 기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국내 중소 장비업체들이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도 더 많은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글로벌 오픈랜 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포터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오픈랜 시장 규모는 연평균 64.4% 성장해 2028년 231억달러(29조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글로벌 제조사 및 국내 중소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MWC 2023을 앞두고 글로벌 IT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RAN 가상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MWC 현장에서는 노키아-삼지전자와 상용망에서 이종 사업자의 장비가 연동될 수 있는지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배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는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자동화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 담당은 "오픈랜이 상용화되면 적재적소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장비들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다양한 조합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기술 수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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