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지지율 30%대 與, 민주에 5.1%~7.2%p 뒤져…총선 불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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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0%대 與, 민주에 5.1%~7.2%p 뒤져…총선 불안감 ↑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03-29 10:48:37
국민리서치…與 36%, 3.7%p↓ 민주 41.1%, 5.5%p↑
"與 컨벤션효과 못누리고 野 진보층 결집에 역전"
조원씨앤아이…與 37.6% 민주 44.8%, 격차 7.2%p
與, 경기서 34.9% 민주 48.7%…수도권 열세 큰 부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게 5%포인트(p) 이상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잇달아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등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격차가 좁혀지지 않거나 더 벌어지면 내년 총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등판·비윤계 포용' 목소리가 커져 분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41.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6.0%에 그쳤다. 민주당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5.1%p 앞섰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5.5%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3.7%p 떨어졌다. 양당 희비가 엇갈리며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이 이뤄졌다. 

민주당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을 제쳤다. 특히 40대에서 50.7%로, 국민의힘의 2배에 달했다.

국민리서치그룹은 "국민의힘은 새 지도 출범 후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으로 인해 진보층이 결집하면서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원씨앤아이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44.8%, 국민의힘은 37.6%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밖에서 7.2%p 앞섰다.

전주 조사 대비 민주당은 0.9%p 내렸고 국민의힘은 1.3%p 올랐다. 국민의힘이 소폭 상승에 그쳐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히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60대에서만 밀렸다. 20대(40.9%), 30대(44.0%), 40대(61.9%), 50대(49.8%)에서 국민의힘(34.6%, 36.2%, 22.4%, 33.2%)에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51.7%)에서만 민주당(34.1%)보다 17.6%p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은 44.5%, 국민의힘은 37.7%였다. 경기·인천에선 민주당 48.7%, 국민의힘 34.9%였다. 민주당은 특히 경기에서 49.1%로, 국민의힘(35.2%)을 13.9%p 눌렀다. 의석수가 많이 걸린 경기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다. 

국민의힘으로선 수도권 열세는 큰 부담이다. 수도권이 총선 전체의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3·8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수도권 대표론'을 부르짖은 이유다. 김기현 대표는 영남 출신이다. 

국민의힘 한 당직자는 "최근 친윤계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총선에 구원등판시키고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 이준석계를 포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건 총선, 특히 수도권 선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이 조속히 반등하지 못하면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실언에 대해 당내 원성이 자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중도층이 멀어져 총선 불안감이 커져서다.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론이 제기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런 걸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원회 등을 통한 윤리위원회 회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5~27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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