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노선 반납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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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노선 반납 규탄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3-04-04 12:35:29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한항공 재벌만을 위한 노선권 반납 합병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한항공 재벌만을 위한 노선권 반납 합병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공운수노조는 영국 경쟁당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공식 승인한 배경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보유하던 알짜 노선인 서울~런던 노선의 히스로공항에 보유하고 있던 17개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대한항공 10개 및 아시아나항공 7개) 중 7개를 영국 국적의 버진애틀랜틱에 넘겨주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했던 알짜배기 장거리 노선 대부분을 반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발언에서 "막대한 슬롯 반납을 용인하는 항공주권 포기를 반대하며, 산업은행과 국토부가 국가자산 보호와 항공주권 수호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자본가의 배만 불리고 노동자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합병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원·하청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시은 아시아나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외항사에 슬롯을 넘기고 있다. 그리고 운수권도 내주고 있다. 항공운수권은 국가의 주요 자산이다. 민간기업이 그들의 목적을 위하여 마음대로 운수권을 처분하는 것은 안된다. 영국과 중국의 기업결합 승인과정에서 이미 많은 슬롯과 운수권을 포기 하였는데, 현재 심사중인 EU, 미국,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며 국토부는 주무 부처로서 항공주권 포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할 것을 요구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 재벌만을 위한 노선권 반납 합병 규탄 기자회견'에서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 재벌만을 위한 노선권 반납 합병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시은 아시아나항공노조 부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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