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발군'…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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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엔터프라이즈 '발군'…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4.4%↑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5-10 10:52:35
매출은 4조 3722억원으로 2.2% 증가
미디어 매출 10.2% ↑ …AICC는 최대 규모 수주
메타버스는 해외 가입자 기반 확대
전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SK텔레콤이 1분기 호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4조 37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의 성장이 컸다. 미디어는 10.2%, 엔터프라이즈는 5.8% 매출이 증가했다.

SK텔레콤 전체 순이익도 3025억원에 달했다.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 SK텔레콤 2023년 1분기 연결 손익계산서 [SK텔레콤 IR자료 캡처]

SK텔레콤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3조1173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늘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 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 SK텔레콤 2023년 1분기 별도 손익계산서 [SK텔레콤 IR자료 캡처]

사업별로는 미디어 사업 매출액이 39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에서 양적 성장을 거뒀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에 달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CC(AI Contact Center)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향후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5월 중 개인화 공간 '이프홈'을 출시했고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무선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 중이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유선시장에서도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하며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AI컴퍼니 도약 전격 추진…기업 협력 확대

SK텔레콤은 올해에도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한다.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은 에이닷의 감성적 대화 기능 진화를 위해 초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들과의 제휴도 강화,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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