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고 때문에'…LG유플러스, 매출은 늘었지만 1분기 영업익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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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때문에'…LG유플러스, 매출은 늘었지만 1분기 영업익 0.4% ↓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5-11 12:07:26
1분기 매출 3조5413억 원…전년比 3.9% ↑
마케팅 비용 줄였지만 영업비용은 증가
소비자 피해 보상 등 일회성 비용 증가 탓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했다.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5413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손익 요약 [LG유플러스 IR자료 캡처]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도 2조 8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었다.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와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무선 가입자는 증가하고 해지율은 개선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사고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힘썼지만 사고 보상 비용으로 비용이 늘면서 역성장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익 2602억 원은 전년 동기대비 0.4%, 전분기 대비 9.2% 늘어난 수치다.

연결기준 LG유플러스의 영업비용은 3조2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별도 기준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영업 비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마케팅 비용은 534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2%가 감소했지만 전체 영업비용은 사고 보상 등 다른 비용들이 늘면서 3조401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CAPEX(시설투자)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및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별도기준 2023년 1분기 주요 비용. [LG유플러스 IR자료 캡처]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 5611억원이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이 1조 4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성장했다. 5G 보급률 확대 및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 5천명. 총 누적 가입자 수도 2천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천 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 9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전체 휴대폰(핸드셋) 가입자 중 5G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p 상승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943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초고속 인터넷의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고객 대상 시청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60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가입자 역시 498만명을 기록해 작년 1분기 482만 2천명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수익은 올해 1분기 VOD 대작 감소 및 OTT 중심의 시청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33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536만 8천 명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8%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서는 0.3% 늘어났다.

IDC 사업 성장…B2B 신사업도 매출 증가

기업 회선, 솔루션, IDC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DC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19.9% 증가한 766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2% 감소한 103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와 달리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은 기술 협력을 위한 제휴 기업 및 신규 수주를 꾸준히 늘려가며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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