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종찬의 빅데이터]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이 후쿠시마 이슈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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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빅데이터]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이 후쿠시마 이슈의 분수령

UPI뉴스
기사승인 : 2023-07-05 13:26:02
그로시 연관어 '안전' '과학적' '우려'…IAEA '괴담' '불안'
그로시 감성비율 긍정 53%, 부정 40%…IAEA 부정 55%
그로시의 IAEA 보고서 설명에 따라 유권자 영향 받을 듯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이슈의 결정적 분수령이 다가오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방류 가능한지 과학적으로 검증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내용은 예상했던 대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검증 결과다. 기시다 내각은 최종적으로 방류에 필요한 근거를 모두 획득했고 일본 내 여론을 저울질하면서 방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을 마무리한 후 바로 한국과 뉴질랜드 그리고 쿡 제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체적으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센 국가를 방문해 검증 결과 보고서를 설명할 목적으로 이해된다. 바로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여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총장은 오는 7~9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에 국민 여론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높은 편이다. 과학적 검증 여부를 떠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7~29일 실시한 자체조사(전국1007명 유선포함 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10.9%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됩니까, 걱정되지 않습니까'라고 물어보았다.

걱정된다는 답변이 78%로 응답자 10명 8명 가까운 압도적인 비율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걱정된다는 의견이 53%로 절반이 넘었다.

그렇다면 그로시 사무총장과 IAEA에 대한 빅데이터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의 캐치애니(CatchAny)를 통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그로시 vs IAEA(2023년 6월 26일~7월 4일)

그로시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일본', '정부', '사무총장', '총리', '국제원자력기구', '한국', '처리', '국민', '과학', '반대', '민주당', '기시다후미오', '중국' 등으로 나타났다.

IAEA에 대한 연관어는 '일본', '정부', '국민', '민주당', '사무총장', '국민의힘', '국제원자력기구', '반대', '과학', '정치', '처리', '한국', '국회', '수산물' 등으로 나왔다(그림1).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관련 최근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고 IAEA는 방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국제적인 조직의 특성이 반영된 연관어로 해석된다.

▲ 감성연관어&긍부정 비율(썸트렌드): 그로시 vs IAEA(2023년 6월 26일~7월 4일)

결국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과 설명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에 따라 국민 여론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IAEA에 대한 현 시점의 이미지와 평가는 어떨까. 빅데이터 썸트렌드를 통해 감성 연관어와 긍부정 감성 비율을 파악해 보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로는 '안전', '과학적', '우려', '악영향', '불안', '반발', '확실하다', '국제적', '미미하다', '형식적', '피해', '독자적', '문제없다' 등이 올라왔다.

IAEA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안전', '과학적', '괴담', '우려', '불안', '반대하다', '문제없다', '믿지못하다', '안심하다', '신뢰하다', '비판', '피해', '반발' 등으로 나타났다.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과학적인 이해'와 관련된 감성 연관어였다면 IAEA와 관련해선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괴담', '불안' 등의 연관어가 비중있게 자리잡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한 빅데이터 긍부정 감성 비율은 긍정 감성 53%, 부정 40%로 나왔고 IAEA에 대한 긍정 감성은 39%, 부정은 55%로 나타났다(그림2).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과 검증 결과 설명은 후쿠시마 이슈의 분기점과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IAEA보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더 긍정적인 긍부정 감성 평가 결과로 나온다. 즉 그로시 사무총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 IAEA 보고서 설명을 진행할지 여부에 따라 당장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전체 여론은 아니더라도 중간 지대에 있는 유권자들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이 후쿠시마 여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배종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된 관심은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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