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요일 야근? 센스 없군" 52시간 근무 후 국내 주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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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야근? 센스 없군" 52시간 근무 후 국내 주말 여행↑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7-09 09:57:46
금요일 숙박 예약 건수 54%↑ 국내 장거리 여행 60%↑

주 52시간 근무 상한제 도입 이후 국내 주말 여행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은 주 52시간 근무 상한제 도입 이후, 국내 여행을 위한 '금요일' 숙박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고 9일 밝혔다.


52시간 근무 상한제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후 많은 기업이 '컴퓨터 오프제', '유연근무제' 등 유관 제도를 도입했고, 여가 중시 문화가 확산됐다.

▲ 주 52시간 근무 상한제 도입 이후 여가 중시 문화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여기어때가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과 함께 직장인 11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변화'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5.5%는 "제도 시행 후 여행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금요일~일요일을 활용한 여행(41.3%, 복수응답)'과 '1박 2일 여행(37.7%)'이 크게 늘었다.

여기어때에서는 금요일부터 이어지는 연박(2박 이상) 예약도 증가했다. 연박 예약 건수는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55% 높아졌다.


거제와 여수, 부산, 전주, 서귀포 등 장거리 국내 여행지 숙박, 액티비티 판매율 또한 60% 늘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액티비티 업계에도 영향을 줬다. 퇴근 후 방문하기 쉬운 VR이나 방탈출, 테마카페, 실내스포츠 등 액티비티의 평일 예약 건수는 최근 1년 새 월평균 23.3% 증가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기본 주 40시간 근무 외에 주중 연장 근로 12시간이 가능하지만, 통상 휴일을 앞둔 금요일을 제외한 날에 부족한 업무를 처리하는 추세"라며 "금요일 여행 출발 수요가 국내 숙소 예약률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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