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드론·AI·IoT 신기술 결집…SK텔레콤 '5G 스마트 건설' 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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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AI·IoT 신기술 결집…SK텔레콤 '5G 스마트 건설' 혁신 나선다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9-02 10:55:07
SKT·건설기술연구원·현대건설기계·SK건설·트림블, 전방위 협력
내달 경기 연천 SOC실증센터서 5G 스마트 건설 현장생산성 검증
▲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정병혁 기자]


건설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가 180도 달라졌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건설 기술을 도입해서다. 전에는 현장 인력 여러 명이 측량장비로 지형을 직접 측정했지만, 이젠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띄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3D 지형도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기계가 자율주행으로 이동해 세밀한 시공 작업까지 완료한다. 생산성과 안전성은 물론 효율적 운영을 통해 건설기계 수명도 늘렸다.

시설 관리자의 업무 부담도 줄었다. 공장 구석구석을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사무실에서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되는 태풍 등으로부터 받을 영향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5G 스마트 건설이 실현된 현장의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은 연 1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와 함께 5G 스마트 건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5개 참여사는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5G AI 기반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 공감하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은 이번에 합류하면서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이고 정부의 스마트 건설 기술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참여사들은 다음달 경기 연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SOC실증센터에서 기존의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5G 스마트 건설 기술에는 △ 드론 활용 자동 측량 △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과 함께 AI 및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 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 5G 스마트 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과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림블은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 참여사는 다음달 실증을 시작해 평가 결과를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 건설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 왼쪽부터 △ 권수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산업혁신부원장 △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 △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기술개발본부장 전무 △ 마크 니콜스 트림블 부사장이 2일 5G 스마트 건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면서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 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 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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