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복궁 관람료, 버킹엄궁 1/40·베르사유궁 1/18 수준"

  • 맑음천안23.6℃
  • 흐림강릉20.4℃
  • 맑음청주25.4℃
  • 맑음진주24.7℃
  • 맑음보령26.8℃
  • 맑음광주27.2℃
  • 맑음부안27.3℃
  • 구름많음의령군24.6℃
  • 맑음강진군27.8℃
  • 흐림안동22.2℃
  • 흐림청송군20.1℃
  • 맑음순창군26.6℃
  • 구름많음북부산25.9℃
  • 구름많음북춘천23.0℃
  • 맑음흑산도28.5℃
  • 흐림영천21.8℃
  • 흐림태백13.4℃
  • 맑음목포27.2℃
  • 맑음통영26.3℃
  • 맑음서산24.7℃
  • 맑음해남27.9℃
  • 맑음세종25.8℃
  • 구름많음보은23.0℃
  • 구름많음홍천22.4℃
  • 흐림거창22.8℃
  • 맑음서청주23.8℃
  • 흐림상주24.1℃
  • 비울산22.3℃
  • 맑음진도군27.5℃
  • 맑음군산25.9℃
  • 흐림대관령13.0℃
  • 구름많음철원23.2℃
  • 흐림문경23.0℃
  • 흐림정선군18.5℃
  • 흐림구미23.4℃
  • 흐림대구23.1℃
  • 맑음인천24.6℃
  • 맑음남해26.0℃
  • 구름많음서귀포27.6℃
  • 맑음정읍27.5℃
  • 맑음대전24.9℃
  • 맑음광양시26.0℃
  • 구름많음춘천23.3℃
  • 흐림창원25.2℃
  • 구름많음김해시27.1℃
  • 흐림봉화19.4℃
  • 흐림영덕20.3℃
  • 흐림울진20.6℃
  • 맑음파주23.3℃
  • 흐림속초20.5℃
  • 맑음보성군27.1℃
  • 구름많음성산26.0℃
  • 맑음고창28.5℃
  • 맑음임실25.7℃
  • 맑음영광군27.6℃
  • 흐림인제18.7℃
  • 구름많음울릉도20.5℃
  • 맑음고창군27.2℃
  • 구름많음충주23.9℃
  • 흐림의성22.3℃
  • 구름많음제천21.0℃
  • 비포항21.6℃
  • 흐림밀양24.7℃
  • 맑음이천24.3℃
  • 맑음전주27.8℃
  • 흐림북창원25.2℃
  • 구름많음부산26.7℃
  • 맑음양평23.5℃
  • 맑음완도29.5℃
  • 흐림합천24.5℃
  • 구름많음양산시25.9℃
  • 흐림영주21.2℃
  • 맑음여수25.1℃
  • 구름많음거제25.0℃
  • 구름많음고산26.6℃
  • 맑음수원23.9℃
  • 흐림추풍령21.8℃
  • 흐림경주시21.3℃
  • 구름많음영월22.5℃
  • 맑음강화23.6℃
  • 구름많음산청24.9℃
  • 맑음제주26.8℃
  • 구름많음장수24.3℃
  • 구름많음함양군25.6℃
  • 맑음부여25.8℃
  • 맑음홍성25.6℃
  • 맑음장흥27.7℃
  • 흐림북강릉20.1℃
  • 구름많음금산24.7℃
  • 맑음남원26.5℃
  • 흐림백령도22.0℃
  • 맑음서울24.6℃
  • 맑음고흥28.0℃
  • 맑음동두천24.3℃
  • 맑음순천26.8℃
  • 구름많음원주24.0℃
  • 흐림동해20.4℃

"경복궁 관람료, 버킹엄궁 1/40·베르사유궁 1/18 수준"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09 11:30:57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주관 '궁·능 관람료 공개 토론회'
"궁궐·왕릉에 대한 합리적 관람료 체계 함께 논의해야"
11월에 새 관람료 기준 발표 예정…내년부터 적용 예상

한국의 궁궐·왕릉 관람료는 해외 주요 세계유산 관람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새로운 관람료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재규 국가유산기획평가원 대표는 8일 오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주관으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열린 '궁·능 관람료 대국민 공개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 2026년 하반기 야간 관람이 시작된 2일 오후 경복궁 풍경. [뉴시스]

 

궁궐·왕릉 관람료는 2005년 인상된 후 21년째 그대로다. 경복궁·창덕궁 관람료는 성인 1명당 3000원, 창경궁·덕수궁은 1000원이다. 창덕궁 후원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추가로 관람료를 내야 한다. 조선 왕릉 관람료는 성인 기준으로 500~2000원이다.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임산부, 한복 착용자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 대표는 맥도널드 햄버거인 빅맥 가격 5700원(2월 20일 빅맥 단품 가격 기준)을 활용해 각국 주요 문화유산 관람료를 비교했다.

경복궁 관람료는 빅맥 0.5개 값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니조성 관람료(6860원)는 빅맥 1.2개 값 정도 금액이다. 베트남의 후에 황성(1만700원)은 빅맥 1.9개, 중국의 자금성(1만1780원)은 빅맥 2.1개 값 정도 금액을 관람료로 책정하고 있다.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은 성수기에 유럽경제지역(EEA) 이외 국가에서 온 사람에게 빅맥 9.2개 값 정도 금액(5만2150원)을 관람료로 받는다. 경복궁 관람료의 18배에 가깝다. 또한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버킹엄 궁전 관람료(11만7600원)는 최대 빅맥 20.6개 값 정도에 해당한다. 경복궁 관람료의 약 40배에 달한다.

김 대표는 한국의 궁궐·왕릉 등에 대한 합리적인 관람료 체계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년 넘게 관람료가 동결된 상태임에도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늘어났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다른 주제 발표자인 최미정 한국성과연구원 대표는 국민 6635명에게 실시한 적정한 관람료 수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궁궐 관람료로 평균 9203원, 조선 왕릉과 종묘 관람료로 평균 7196원이 적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응한 국민의 50%는 관람료 인상에 찬성했고 18%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궁궐과 조선 왕릉, 종묘를 찾은 관람객은 1781만 명이 넘는다. 2024년보다 12.9% 증가했지만 유료 관람객이 감소해 전체 관람료 수입도 줄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하반기 주요 업무 보고 자리에서 "11월 중 새로운 궁·능 관람료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관람료 체계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kdr@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