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방 안에서 무더위·갑질 견뎌"…가사·돌봄 노동자들 폭염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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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서 무더위·갑질 견뎌"…가사·돌봄 노동자들 폭염 대책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6-06-24 12:15:43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가사노동자들은 냉방 제공 의무화와 이용자 사전교육, 작업중단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가정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폭염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은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들의 폭염 대책은 사회적 관심을 받아왔지만, 가정집을 오가며 일하는 가사관리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3~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지만 에어컨이 있어도 틀어주지 않거나, 청소할 때 방문을 닫고 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물 한 잔 권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눈치를 보며 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서울시가 추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2023년 시작돼 올해 4년째를 맞았다. 맞벌이·육아 가정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성과를 거뒀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사관리사들의 노동환경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초기 회당 4시간이던 업무시간은 3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업무 강도가 높아졌고, 근로계약과 노동조건 역시 업체 재량에 맡겨져 관리사들의 권익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현장 발언에 나선 가사·돌봄 유니온 임미영 부위원장은 "관리사들은 고객 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미 땀범벅이 되지만, 이용자들은 그 고충을 체감하지 못해 에어컨이나 선풍기조차 틀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고객이 외출하면서 에어컨 리모컨을 들고 나가거나 선풍기 사용마저 제한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는 자체 실시한 간이 욕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냉방 제공 의무화 이용자 대상 노동인권·폭염 대응 교육 의무화 폭염 시 작업중단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설계자이자 최종 책임자인 서울시가 폭염 대책을 업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무더위와 갑질 속에서 일하는 가사관리사들의 건강권과 노동권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가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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