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령군수 "내년 생활인구, 주민등록 100배 250만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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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수 "내년 생활인구, 주민등록 100배 250만명 만들겠다"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4-11-06 16:00:32
5일 정례조회서 인구 해법 제시
생활인구 비율 경남 4위에 '자신감'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5일 정례조회에서 인구 자연 감소세를 언급하며 "주민등록인구보다 생활인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인구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오태완 군수가 11월 정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오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과 미래교육원 개원, 청년 정책의 안착으로 생활 인구 관련 지표가 경남에서 월등하다"며 "의령군 주민등록인구수 2만5000명의 100배인 250만 명이 매년 의령에 놀러오고, 일하러 오고, 살러 오게 만들겠다"고 했다.

 

6일 의령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올해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5월 기준 의령 생활인구는 16만6165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5.1배 높으며, 경남 11개 시·군 '인구 감소 지역'에서 네 번째 순위다. 또한 도시 재방문율은 '3위'다. 

 

생활인구는 이동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정도 등의 자료를 활용해 산출되며 도시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최근 대두되고 있다. 의령군은 2020년 이후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약 2000명 정도 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기점으로 생활인구가 크게 늘었다. 

 

군은 매회 축제마다 의령 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을 모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이 생활인구의 극적 반전을 이룬 '일등 공신'으로 꼽고 있다. 또한 20세 미만 등록인구(2149명)의 약 10배의 생활인구(2만1509명)가 통계 수치에 드러나 미래교육원 효과가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 오태완 군수가 정례조회에서 부자축제 군민 유공자에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이날 정례조회에서 오 군수는 "합계출산율 1위를 한 것처럼 정주 인구를 늘리는 노력도 하겠지만 매년 300명 이상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래 인구 목표를 5만 명, 10만 명으로 설정하고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활인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령을 방문해 체류하고, 활동하는 '생활인구'까지 면밀하게 분석해 인구 정책을 새롭게 쓰자"며 "내년까지 매월 생활인구 20만 명 이상을 유치해 2025년 생활인구 25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의령군은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의령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칭 '의령사랑군민증'을 발급해 의령군민과 동일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국도 20호선 의령~정곡 구간 4차로 확장사업 조기 착공과 국가도로망 남북 6축 연장, 의령IC 건설을 통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으로 경남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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