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선 3자대결…이재명 45.1% 김문수 29.9% 이준석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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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3자대결…이재명 45.1% 김문수 29.9% 이준석 5.8%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5-01-22 06:00:17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金, 李와 격차 10%p대 유일
민주 지지·진보층, 李 몰표…與지지·보수층 과반 金 선택
2030세대 여성은 李, 남성은 金 지지 앞서…영남권 접전
李 45.9% 원희룡 19.1% 이준석 7.5%…안철수는 8.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3자 대결을 벌이면 40%대 중반을 득표하며 완승하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대선에서 다음 세 사람이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45.1%, 김 장관은 29.9%, 이 의원은 5.8%를 기록했다. 이 대표가 김 장관을 15.2%포인트(p) 앞섰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번 3자 대결은 김 장관을 국민의힘 후보로 전제한 것이다. 지난 12, 13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이 이 대표, 이 의원의 3자 대결 상대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다. 이 대표(48.2%)과 오 시장(23.2%)의 격차는 25.0%p였다. 이 대표(48.0%)와 홍 시장(25.2%)의 격차는 22.8%p였다. 10%p대 격차는 김 장관이 유일하다.

 

김 장관은 이번 조사에 처음 진입했는데, 국민의힘 여타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이 대표와의 격차를 좁힌 셈이다. 김 장관은 이번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23.0%를 얻어 단박에 1위에 올랐다. 유 전 의원과의 격차가 8.5%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 대표는 김 장관과 3자 대결시 20대(만18~29세)와 40대, 50대에서 우세했다.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선 이 대표(36.3%, 36.1%, 38.0%)와 김 장관(35.4%, 38.3%, 32.4%)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2030세대 남녀 지지율은 적잖은 차이를 보여 주목됐다. 김 장관은 20대와 30대 남성에서 각각 32.9%, 39.8%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각각 25.6%, 24.1%였다. 김 장관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갔다.

 

반면 20대와 30대 여성에선 이 대표가 63.9%, 49.4%를 얻어 김 장관(20.1%, 30.6%)을 멀찍이 따돌렸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39.7%, 47.6%)가 김 장관(31.0%, 28.7%)을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김 장관(38.1%, 33.5%)과 이 대표(35.8%, 38.0%)가 막상막하였다.    

 

이 대표는 핵심 지지층에게서 몰표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1.6%, 진보층의 87.2%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김 장관을 꼽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각각 61.0%, 53.7%였다. 결집력에서 차이가 났다.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 의원이 3자대결하면 각각 45.9%, 19.1%, 7.5%로 집계됐다. 이 대표가 원 전 장관을 26.8%p 앞섰다.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민주당의 92.2%, 진보층의 87.1%가 이 대표를 밀었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의 39.7%, 보수층의 32.7%의 지지를 받았다. 김 장관에 비해선 핵심 지지층의 결집력이 확 떨어졌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이 의원이 3자대결하면 격차가 30%p 이상 벌어졌다. 이 대표는 45.2%, 안 의원 8.9%, 이 의원 5.7%였다. 이 대표와 안 의원 격차는 36.3%p.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47.83%를 득표했다. 이번 3자 대결 결과는 대선 성적표에 조금 못미친다. 이 대표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힌다. 더욱이 계엄·탄핵 정국으로 정치 지형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데도 지지율이 50%가 되지 않은 것은 '표의 확장성'에 의구심을 낳고 있다. '사법 리스크' 등으로 '반이재명 정서'가 중도층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적잖다. 비호감 극복이 시급한 과제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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