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뜨거운 '生水' 경쟁 '활활'…이마트·롯데마트 '초저가', LG생건·오리온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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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生水' 경쟁 '활활'…이마트·롯데마트 '초저가', LG생건·오리온 '신규 진입'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9-18 18:24:01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판매
오리온·LG생활건강, 생수 사업 진출…농심, 물류 강화

생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온라인보다 저렴한 초저가 마케팅을 시작했고, 생수 생산에 뛰어드는 유통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오는 19~25일 생수 할인 행사로 격돌한다.


때아닌 생수 할인 경쟁의 불을 지핀 건 이마트였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선보이는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대표 상품으로 생수를 손꼽았다. '이마트 국민워터'로 2L 6병에 1880원이다.


이마트 측은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며 온오프라인 생수 중 최저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이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생수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즉각 맞불을 놓았다. 오는 19~25일 PB 생수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L 6병을 1650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한 것.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이마트 국민워터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도 할인 경쟁에 곧바로 동참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9~25일 PB 생수 '바른샘물' 2L 6병을 1590원에 판매한다. 다만, 1인 2묶음 한정이라는 제한이 있다.


이마트와 달리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기간이 정해진 할인 행사다. 그러나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를 선언한 만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가격 인하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생수 시장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는 국내 일반 생수 시장 규모가 2014년 640억 원에서 지난해 1조3600억 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커졌으며, 오는 2023년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생수 매출 성장률은 2017년 19%, 2018년 24%, 2019년 26%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 농심 백산수 제품 이미지 [농심 제공]


기업들의 생수 시장 신규 진입도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 11월 제주용암수를 인수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제주용암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콘셉트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이르면 내년 생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7년 10월 울릉군과 '먹는샘물 개발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LG생활건강이 500억 원, 울릉군이 20억 원을 출자해 합작법인 '울릉샘물'을 만들었다.


'백산수'를 중국에서 들여오는 농심은 1059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통합물류센터를 오는 11월 가동할 예정이다. 농심은 백산수의 수도권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삼다수가 39.8%로 압도적 1위였다.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가 12.3%, 농심 '백산수'가 8.4%로 뒤를 잇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 1~2인 가구의 증가 등에 따라 생수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라며 "시장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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