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의 '설 상생경영'…10개 계열사 1.2조 물대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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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설 상생경영'…10개 계열사 1.2조 물대 조기지급

임민철
기사승인 : 2020-01-16 15:47:41
계열사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협력사 설 자금 지원 차원
납품 단가에도 최저임금 인상 따른 인건비 인상분도 반영해
19개 계열사 온라인·전국 사업장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10개 계열사 1조2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19개 계열사 임직원 대상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14·15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설 연휴 이전에 1조20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가 참여한다. 물품 대금을 회사별로 최대 2주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 지급해 왔다. 계열사도 월 3~8회 현금을 지급해 왔다. 또 지난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 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협력회사 대상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했다.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회사까지 넓히고 금액을 두 배 규모로 확대했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과 농업진흥청 협력마을에서 생산한 우수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마을의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전국 사업장에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 운영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서울병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9개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순차 운영한다.
 
지난 14·15일, 이틀간 수원사업장 직거래 장터에서 강원 횡성·양양, 경기 이천·안성, 충남 청양·한산 등의 마을에서 온 사과, 배, 곶감, 한과, 한우세트, 전복 등 180여종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강원도 평창시 '물구비마을' 박용범 이장은 "6년째 명절맞이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직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줘서 마을의 수익 증대에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평택사업장 열린 직거래 장터에는 19개 평택농가가 참여했다. 장터에서는 평택과수농협의 배, 송탄농협의 쌀, 축산농협의 한우를 비롯해 꿀, 버섯,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기흥, 화성, 온양, 구미 사업장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도 지난해 설부터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아산·탕정사업장에서 충남지역 영농조합과 식품가공업체 33곳이 참여한 설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CSR)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펀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다양한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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