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진출…'빅4'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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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진출…'빅4' 눈 앞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3-09 17:49:06
대기업 4곳 참여한 격전지 DF7 사업권 따내
롯데·신라, 사업권 1곳씩 획득…신세계 '고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진출하며 '빅4' 구도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대기업 사업권 3곳 중 DF3(주류/담배)은 호텔신라, DF4(주류/담배)는 호텔롯데, DF7(패션/기타)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문재원 기자]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대기업 4곳이 모두 참여한 DF7 입찰전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승리로 돌아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경쟁사보다 과감하게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패션/기타 구역을 운영하면서 명품 브랜드 매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경쟁사들과 달리 3대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매장을 단 한 곳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DF7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은 사업권을 내주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5곳 중 DF7 1곳에만 참여했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의 2파전 양상이었던 DF3와 DF4 사업권은 양사가 1곳씩 가져갔다. 현재 DF3은 호텔롯데, DF4는 호텔신라가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같은 품목으로 운영 위치를 맞교환하는 꼴이다.

DF2(향수/화장품)는 입찰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고, DF6(패션/기타)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단독 입찰로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됐다. 이들 사업권에 대해서는 재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3곳 중 DF8(전 품목)은 그랜드관광호텔, DF9(전 품목)는 시티플러스, DF10(주류/담배)은 엔타스듀티프리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DF8을 운영 중인 SM면세점은 입찰에 참여했으나 경영 악화로 중도 포기하면서 사업권을 내주게 됐다. DF9와 DF10은 각각 현재 운영업체인 시티플러스와 엔타스듀티프리가 수성했다. 부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처음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관세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면세 특허 부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새 사업자는 오는 9월부터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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