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셀트리온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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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7-20 11:59:35
서정진 회장 "임상 2상 결과 좋으면 긴급사용승인 신청"
"치료제, 가장 저렴하게 제공…이익 추구하지 않을 것"
"연말 지나면 후배들이 지휘"…연말 은퇴 약속 지킨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계획을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유튜브 캡처]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1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7일 승인 받았다.

서 회장은 "올 연말 임상 1상이 끝나는 대로 2상과 3상을 한국과 유럽 몇 개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2상 결과 안전성 문제가 없으면서 효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은 50명 안팎, 2상 200~300명, 3상 2000~3000명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보다도 공급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 회장은 "약으로 코로나를 종식시키려면 전 세계 인구 70억 명분의 백신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약들이 너무 비싸게 나오고 있어서 70억 명 중 OECD 국가 10억 명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이 개발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제는 약을 공급받아 지구에서 코로나를 어떻게 종식시킬 것인지를 화두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세계 어느 회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료제를 제공하려 한다"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사업성보다 공익성을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당초 공언했던 대로 올해 말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올 연말이 지나면 제 후배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휘할 것"이라며 "제가 회장으로 있으면 개발이 잘 되고 물러나면 잘 안 될 정도로 허약한 회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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