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적자…영업손실 108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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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상 첫 분기 적자…영업손실 1085억원

주영민
기사승인 : 2020-07-21 19:33:24
영업이익 전년比 8000억 이상 감소
코로나19 여파 글로벌 수요 감소 탓
포스코가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00년 분기실적 공시 이후 첫 적자다. 코로나19가 몰고온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포스코는 최근 철강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포스코 본사 사옥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1일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67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72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당기순이익은 1049억 원으로 84.6% 각각 줄었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조8848억 원이다. 영업손실은 1085억 원을 기록해 458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1분기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7243억 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1년 만에 8000억 원 이상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연결 기준)를 기존 57조5363억 원에서 55조4000억 원으로 2조 원 이상 하향 조정했다. 투자비도 5조2246억 원에서 4조7211억 원으로 5000억 원 이상 줄였다.

이번 실적 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과 시황 악화로 철강 부문에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조강 및 제품생산량은 각각 127만 톤과 8만 톤 감소했다. 판매량 역시 85만 톤 줄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철강 가격 인상 전망에 대해 "원료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포스코도 판매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가격 인상을 시도하는데 수출 지역은 글로벌 시황에 맞춰서 이미 20~30% 인상했기에 7월부터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해외 수출 전망에 대해서도 "2분기 수출은 1분기 대비 10% 하락했다"며 "3분기에는 수요 측면에서 자동차가 하반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1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 같고, 4분기는 10% 정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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