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천군 군납 농가 "국방부는 경쟁조달 철회하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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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군납 농가 "국방부는 경쟁조달 철회하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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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21-11-04 09:09:37
최문순 군수 "접경지역 농민 생존 달린 문제" 지지 국방부의 일방적 군(軍) 급식정책 변경에 화천군 군납협의회는 강력히 반발하며 3일 오전 10시 지역 군부대 앞에 모여 국방부의 제도개선안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 화천군 군납협의회 생산농가들은 3일 화천지역 주둔부대 앞에서 지난 3일 국방부의 군 급식제도 개선안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화천군 제공]

이어 화천교육지원청 앞에 집결해 국민문화체육센터, 화천읍사무소를 거쳐 화천군청까지 행진 후 농가들의 요구가 담긴 대정부 건의문을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전달했다.

올해 화천지역 농축산물의 군납 규모는 총 74개 품목 6070t으로, 216억1500만 원에 달한다.

현행 수의계약이 폐지되면 대부분의 군납 농가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협의회는"군 부실 급식의 주요 원인은 관리 시스템 문제"라며 "국방부는 농산물 조달체계 문제로 인식해, 본질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일방적인 군 급식 정책 변경은 '군 급식 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서', 접경지역지원특별법 등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또 "군 급식 로컬푸드 확대 등과 같은 국가정책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경쟁조달체계 적용계획 철회, 농민과 군장병이 상생할 수 있는 군 급식제도 개선안 마련,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수입산 원재료로 만든 김치 납품계획 중단, 군 급식 계획생산 및 접경지역 지정품목 재배 농가들의 피해 방지 대안 마련 등을 국방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호 화천군 군납협의회장은 "국방부가 현 개선안을 고집한다면 생업을 포기하더라도 맞서 싸우겠다. 향후 후속 상경 집회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 급식 문제는 접경지역 농업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농업인들의 의견을 관계부처에 신속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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