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 스마트폰 야심작 '폴더블폰'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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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야심작 '폴더블폰'에 무슨 일이?

송창섭
기사승인 : 2021-11-21 10:45:52
사용자들 커뮤니티에 "배터리 빨리 닳는다" 비판
배터리 위·아래 분리 장착해 구조적으로 한계
중국 등 경쟁 제품보다 충전 속도도 느리단 지적도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의 배터리성능에 크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갤럭시Z플립3'의 배터리 성능 만족도 설문조사(188명 참여)가 있었는데, 조사결과 불만족은 56.9%, 보통 34%, 만족 9%였다.

▲ 삼성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3,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정말 불편하네요. 게임은 안 하고 메신저, 음악 듣기, 동영상 보기 정도만 합니다. 배터리 성능 견디다 못해 '갤럭시S21 플러스'로 갈아탑니다. 그냥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정착해야겠어요."

해당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글이 적잖게 올라와 있다. 이들은 일반 바(Bar)형 폴더블폰 대비 갤럭시Z플립3의 배터리 용량이 적어 사용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소비자들 사이 이러한 문제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갤럭시Z플립3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 LTE·5G'보다 외관, 소재 등에선 변화가 있었지만, 배터리 용량은 그대로였다. 갤럭시Z플립3 배터리는 3300mAh로, 바형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작다. 또 다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기본 모델의 경우 4000mAh, 플러스 모델은 4800mAh, 울트라 모델은 5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기기를 접어야 하는 폴더형 특성상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갤럭시Z플립3은 배터리 두 개를 위, 아래에 나눠 장착해 서로 연결했다. 여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여러 기능들은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한다.

갤럭시Z플립3에 지원되는 5G는 그보다 한 단계 급이 낮은 LTE 보다 기지국 신호를 찾는데 배터리 소모가 더 크다.

더군다나 갤럭시Z플립3는 120㎐ 고주사율 지원 기능도 있다. 주사율은 1초에 디스플레이가 깜빡이는 횟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은 부드러워지지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가 배터리 지속 시간 측정을 테스트한 결과, 갤럭시Z플립3의 지속 시간은 5시간 43분(120㎐ 주사율 기준)에 그쳤다.

충전 속도가 느리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갤럭시Z플립3은 최대 15W 고속충전을 지원해 최대 25W인 갤럭시S21 바(Bar)형에 비해 느리다.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최근 50W 이상 초고속 충전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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