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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 삼성'…삼성전자, 대표이사 전원 교체

박일경
기사승인 : 2021-12-07 13:43:02
'CE·IM·DS' 3개 부문장 모두 바꾸는 인사 단행
한종희 새 대표이사 부회장, 가전·스마트폰 맡아
반도체 '경계현'과 2인 체제…"과감한 세대교체"
삼성전자 3개 부문인 DS(디바이스 솔루션)·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을 이끌던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고동진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가 물러난다.

이들을 대신해 TV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한종희 사장이 새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는 지난 2017년 10월 인사 이후 4년만이다.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 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가전·스마트폰)+경계현(반도체)…2인 체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장에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를 임명하고, 가전(CE) 사업부와 스마트폰(IM) 사업부를 통합한 세트(통합) 부문장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대표로 임명했다.

한종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2인 대표 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이번 부회장 승진과 함께 세트 사업 전체를 리딩하는 수장을 맡아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세트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제공]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 Flash개발실장, Solution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다.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 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로 지난 2018년부터 삼성전자 3대 사업부문을 이끌어온 기존 CEO들은 모두 물러난다. 반도체 부문을 이끈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하고,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세트사업 2개 부문(CE·IM) 통합…조직경계 뛰어넘는 '단일 리더십' 구축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정 부회장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왔다. 부회장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지원과 미래 준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경식 부사장이 세트 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박용인 부사장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으로, 법무실 김수목 부사장이 세트 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세트 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세트 사업,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 하(下)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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