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이에스동서 창녕공장, 폐수 대량유출에 '싱크홀'…우포늪 유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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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창녕공장, 폐수 대량유출에 '싱크홀'…우포늪 유입 '비상'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3-05-11 18:17:41
창녕군, 폐수 유출 확인하고 10일간 조업정지 명령…"형사고발 예정"
내륙 습지 우포늪과 2.3㎞ 떨어진 위치…'싱크홀'로 역추적 끝에 적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지로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과 가까운 중견건설사 아이에스(IS)동서 창녕공장에서 폐수가 지하로 유출됐다.

이와 관련, 창녕군은 11일부터 20일까지 '조업정지 10일' 행정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사업주를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 아이에스동서 창녕공장 [손임규 기자]

11일 창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우포늪과 직선거리로 2.3㎞에 위치한 공장에서 폐수를 저장하는 저류조에 균열이 발생, 폐수가 지하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유출 사고는 지하로 흘러든 대량의 폐수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환경보호과 직원들은 폐수 유출로를 역추적, 아이에스동서 공장에서 저류조 붕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10일간 조업정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물환경보존법 등에 따라 사업주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창녕공장는 PHC파일(기초공사용 콘크리트 말뚝)을 하루 800톤가량 생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폐수 유출 시기나 유출량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인근 토양과 수질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창녕공장 관계자는 "폐수 저류조 균열이 발생해 폐수가 지하로 유출됐다. 폐수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만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PHC 파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산과 구리·노말핵산 성분 등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근 사지포(우포늪)에 얼마나 유입됐는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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