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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운드리 업체 합병 논의, 삼성전자 2위 자리도 뺏기나

박철응·김태규
기사승인 : 2025-04-01 06:26:55
美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 UMC
미국 중심 새로운 반도체 강자 탄생 여부 주목

미국 반도체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와 대만 UMC(United Microelectronics)가 합병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부 평가 문건을 인용해, 양 사가 합병할 경우 미국에 본사를 둔 거대 반도체 제조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이번 보도는 최근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와 중국의 중저가 반도체 제품 공세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움직임과도 맞물린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TSMC와 경쟁에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양 사가 합병한다면 2위 자리를 위협받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업계는 TSMC가 67.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8.1%의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파운드리와 UMC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6%와 4.7%였는데, 이를 단순 합산할 경우 9.3%로 삼성전자를 넘어선다.

 

한편 글로벌파운드리와 UMC는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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