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진주 상평동 같은 곳 3번째 도로침하…"지하수 수위 변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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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평동 같은 곳 3번째 도로침하…"지하수 수위 변화 원인"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4-05-22 10:07:09
"토사유출 예방대책 용역 시행으로 근본 대책 마련"

경남 진주시는 상평동 한빛요양병원에서 옛 삼삼주유소 사거리 구간 도로에 발생한 지반 침하 현장에 대한 긴급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저녁 가로·세로 1m 깊이 0.5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 상평동 한빛요양병원 앞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현장 모습 [진주시 제공]

 

이 구간은 지난해 9월 두 차례의 지반침하가 일어났던 곳으로, 진주시는 사고 발생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긴급복구 작업을 벌여왔다.

 

시는 사고 원인조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지반침하가 발생했던 60m 구간의 아스팔트를 걷어낸 후 폐수관로 상부에 공동이 있는지 중장비 굴착과 해머 항타로 확인한 결과, 더 이상의 공동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구와 함께 원인 파악에 들어간 진주시는 이번 지반침하가 지난해 발생한 지반침하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지반침하는 노후 폐수관로 상부의 파손으로 도로 밑의 토사가 폐수관로 내부로 흘러들면서 생긴 침하로 확인됐다.

 

이번 지반침하 발생 구간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신설 폐수관로 매설을 시작해 올해 3월에 매설을 완료한 후 기존 노후 폐수관로는 관로 내부를 경량기포시멘트로 완전히 채워 폐쇄함으로써 노후 폐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의 원인을 사전 차단한 곳이다.

 

시는 이번 지반침하 구간에서 통신·전기 등 케이블을 묶은 다발관 아래로 일부 토사가 유실된 것을 확인하고, 집중호우시 지하수 수위가 변하면서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로 지하수 수위가 상승할 때마다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 도로 상 공동(空洞) 발생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평동 대신로 구간에서 또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께 불안감을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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