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양주시 공무원 '월급 루팡' 논란…출장 중 밥 먹고 카페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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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무원 '월급 루팡' 논란…출장 중 밥 먹고 카페 가고

김칠호
기사승인 : 2024-01-15 18:13:40
임용 1주일차 9급 시보 공무원의 눈에 비친 풍경에 안타까움 표출
인스타그램에 올린 신변잡기로 인해 감사에 징계까지 받을 처지

양주시 신규 공무원 A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월급 루팡 중, 출장 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 동네 돌아다님"이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월급 루팡'이란 월급 받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이들 공무원들이 출장 중에 이런 행위를 한 것 아닌지 의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양주시 9급 시보 공무원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SNS에는 특성화고교 졸업을 앞두고 특별채용돼 지난 8일 건축직 9급으로 임용된 1주일 차 시보 공무원 A 씨의 눈에 비추어진 이런 풍경에 대해 안타까움도 표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주시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같은 팀 선임 B 씨와 민원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출장을 나가서 11시35분에 다른 공무원 2명을 만나 함께 식당과 카페를 이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날 12시58분에 카페를 나와서 오후 1시23분에 시청에 돌아왔기 때문에 허위출장이나 출장비 부정수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출장 중에 식당과 카페를 이용한 것은 맞지만 그 시간대가 점심시간이어서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A 씨가 인스타그램에 허위출장으로 오해할 만한 글을 게시해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해 지방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세대 공무원 A 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신변잡기로 인해 시보 공무원의 신분으로 자체 감사에 시달리고 자칫 징계까지 받을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팔로우들은 "만약 이 사건이 공론화되어 징계를 받는다면 주사님들도 징계를 피해갈 순 없겠네요"라고 A 씨를 엄호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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